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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구 천재 김행직이 자신의 생애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갑자기 왠 월드컵이냐구요?




축구 월드컵은 아니구요.

당구 월드컵입니다. 베트남 선수인 응우옌 쿠억 응우옌을 꺽고 난생 처음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김행직은 16강전 사메 시돔(이집트), 8강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최완영, 4강 루트피 세넷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구요.



결승전에서 응우옌을 만나 우승을 하였습니다.


2017년 포르투월드컵에 참가한 김행직은 어제만 해도 4강 진출 소식이 들렸는데요.




오늘 결국 우승을 했다고 합니다.


김행직 나이가 만으로 25살인데요.

25살의 김행직이 우승을 했다는 겁니다. (김행직 동생 김태관도 선수로 활약하고 있죠.)



이는 한국인으로써는 6번째 우승이라고 하네요.

비교적 한국이 당구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서 6번째이기는 하지만 그의 우승은 격찬을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 우승한 인물들은 아래와 같은데요.



김경률(2010년 4월 안탈리아), 최성원(2012년 2월 터키 안탈리아), 강동궁(2013년 9월 구리), 조재호(2014년 2월 터키 이스탄불), 허정한(2016년 12월 이집트 후루가다)가 있습니다. 



김행직은 새벽 1시 40분 가량에 끝이난 2017 3쿠션 포르투월드컵에서 40대 34로 베트남 선수 응우옌 쿠억 응우옌을 이겼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응우옌 쿠억 응우옌 세계랭킹은 14위라고 하네요.


김행직 세계랭킹은 9위라고 합니다.

세계랭킹만 보면 우승을 해도 무방한 상태였지만, 상위권 선수들은 다 거기서 거기사러 그 날 분위기와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기도 하니깐요. 



6점차로 이긴걸 보니 게임이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난 것 같습니다.

김행직은 경기초반 부터 포인트를 많이 얻었는데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득점을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1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기록하면서 우승의 분위기를 맛보았다고 하네요.


2이닝에서는 3점, 3이닝에서도 5점을 따내면서 17대 3으로 앞서나갔는데요. 이때만 해도 우승은 김행직것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응우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7이닝 4점, 9이닝 7점을 뽑아내면서 결국 18대 20으로 김행직이 역전을 허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때는 조금 떨리더라구요.

기어코 역전을 당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김행직이 마지막 승부수에서 집중력을 보였는데요.



브레이크타임 후 다시 리드를 빼앗아왔고, 10이닝 4점, 11이닝 2점을 올리면서 점수차이를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결국 23이닝째 40점의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때는 정말 승부사 같더라구요.

역전을 당해서 질 수도 있는 찰라에 그간의 경험을 살려 안전하게 게임을 한 것 같습니다.


점수차이가 벌여지자 상대방 선수가 추격의지를 못살리더라구요.

역시 승부사는 달라도 다른 것 같습니다. 



김행직 월드컵 우승을 축하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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