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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스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영화 밀정을 보고 왔어요.

밀정을 보고 나니 또다시 한일합방과 일제치하 시절의 굴욕이 떠오르던군요.


독도까지 자기땅이라 우기고, 단돈 100억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 일본인지라 더 속이 탓습니다.  

(으으- 일본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네요.)


밀정에 대한 스포를 남기기에는 밀정을 보고자는 분들에게 예의가 아닌것 같아, 밀정 마지막학생의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밀정 마지막장면 부분에는 정채산의 대사가 나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실패가 쌓여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앞으로 전진하고 

더 높은곳으로 올라서야 한다."



정채산의 모티브가 된 의열단 단장 김원봉


사실 밀정의 모티가된 사건은 역사상으로 실패로 끝이났습니다.

밀정으로 인한 사전 정보가 유출이 되어 관련자들이 모두 일본군에 잡히게 되는데요.



하지만 밀정 마지막학생은 이정출(송강호 역)로 부터 가방을 전달받고, 자전거를 타고 조선총독부에 들어갑니다. 

다들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폭탄소리도 들리죠.


즉 밀정 마지막학생의 역할은 조선총독부 폭탄을 터트리는 것이겠죠.

이는 조선총독부투탄의거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밀정 김익상씨와의 연관을 보여줍니다.


조선총독부투탄의거 역시 밀정에 나오는 의열단이 만들어낸 사건이기 때문이죠. 밀정 마지막학생은 그래서 아마도 의열단 단원인 밀정 김익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밀정 마지막학생의 모티브가 된 조선총독부 폭파와 상해 황포탄 의거를 결행한 김익상


조선총독부부탄의거는 1921년 의열단 단원인 김익상이 초선총독부청사에 폭탄을 투하한 사건이기 때문이죠. 

즉 밀정을 통해서 실패한 사건을 실패로 삼고, 지속적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간 결과가 밀정 마지막학생의 자전거 장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혜옹주에 이어 일제치하 시기의 다양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다가오네요.

밀정 역시 슬프로 실패한 우리의 과거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밀정 대사와 같이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앞으로 전진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힘든 시기에도 독립운동에 힘쓰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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