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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스입니다.


이 글에서는 액토즈소프트에 대해서 한번알아볼까 합니다.

최근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샨다게임즈와의 미르의전설2 IP 로열티로 인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회사인데요. (IP 분쟁 이슈로 주가는 하락하네요)


이 회사들이 어떻게 로열티 분쟁을 가지게 되었는지 간략히 알아보기 위해서, 관계회사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액토즈소프트는 1996년 설립된 이래,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개발하게 됩니다. 무려 20년이나 된 게임회사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을 개발하고, 퍼블리싱을 하던 도중 위메이드를 설립하게 됩니다. 이때 액토즈소프트는 40%의 위메이드 지분율을 가지게 되죠.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2가 대박을 치면서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되죠.

그 중심에는 바로 샨다게임즈가 존재하게 됩니다.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2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데, 이때 등장하는 게임회사가 바로 샨다게임즈입니다. 샨다게임즈는 미르의 전설2를 중국시장에 진출시키고 동시접속자수 70만을 넘겨버리게 됩니다.(그야 말로 대투더박!)



동시접속자수가 가장 많을때의 미르의 전설 버전이 1.76입니다.

그래서 최근 이슈가 된 미르의 전설 IP 모바일게임들이 1.76이라는 네이밍을 걸고 나오게 되는거죠.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그야 말로 대박 게임이 된거죠.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의 전설2 서비스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00. 06. 알파서비스 시작
  • 2001. 03. 국내 상용서비스 시작
  • 2001. 11. 중국 상용서비스 시작
  • 2002. 03. 중국 제1기 온라인게임 대회 최고 게임 운영 서비스 상 수상
  • 2002. 05. 중국 동시 접속자수 20만 돌파
  • 2002. 06. 단일게임 세계 동시접속자 최고 기록 달성(총 36만 8천명 : 중국 35만, 국내 1만5천, 유럽 3천)
  • 2002. 08. 국내 단일게임으로 최초 중국 동시접속자 50만 돌파
  • 2002. 11. 중국 동시접속자 70만 돌파


하지만 2002년 9월 샨다게임즈는 이 두회사에 뒤통수를 칩니다. 2달 후인 11월달에 동접수가 70만인데 말이죠.

(중국인들의 통수란...)




그래서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소송을 겁니다.


샨다게임즈 : 미르의 전설2 돈안되니깐 돈 못준다.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 그럼 너님 고소! 소송~! 그리고 계약 파기!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상호간의 하이파이브를 외치며 타도 샨다게임즈를 할려고 합니다. 위메이드는 싱가포르 국제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되죠.


소송에 대해서 샨다게임즈는 반격을 하게 됩니다.


샨다게임즈 : 소송걸었음? 그럼 우린 전기세계 출시함.

전기세계는 미르의 전설2와 다른언어로 만들어진 다른 새로운 게임임.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 전기세계는 미르의 전설2 짝퉁게임임, 이것도 소송!


샨다게임즈 : ... 그래? 그럼 액토즈소프트 먹겠음!


소송에 위기감을 느낀 샨다게임즈는 2004년 액토즈소포트를 인수해버립니다. 그리고 액토즈소프트는 샨다게임즈와의 소송을 철회하게 되죠.


이로써 위메이드는 혼자 남아 샨다게임즈와 사투를 벌입니다. 

이러한 사투는 2007년 베이징 인민법원의 화해 조정에 따라 종결이 됩니다. 



2007년 위메이드는 샨다게임즈가 출시한 전기세계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고, 샨다게임즈는 액토즈소프트가 가진 지분 40%를 위메이드에 싼값에 넘기는 조건으로 말이죠. 




그리고 뒤 회사간의 화해에 대한 합의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집니다. 


1. 미르의 전설 시리즈에 대한 국내외 판권에 대해 지속적인 공동 소유 및 수익 배분 유지에 대해 합의


2. 미르의 전설2와 관련한 액토즈소프트와 샨다와의 계약 및 미르의 전설3와 관련한 위메이드와 광통의 계약 관계는 상호 인정하고 양사간 누적된 로열티를 지급정산


3. 매출 배분은 기존 비율에 따라 샨다 로열티는 액토즈와 위메이드가 30:70으로 광통 로열티는 20:80으로 배분


4. 해외 신규계약 체결 시 매출 배분율은 샨다와 광통 관계에 따르며 수익 인식은 발굴한 업체에 귀속


5. 국내 수익인식의 경우 2005년 10월 1일자로 위메이드에 이전하지만 로열티 배분을 기존과 동일


이로써 미르의 전설2 중국 진출로 인해서 한지붕 두가족이던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결별을 하게 됩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샨다게임즈의 자회사로, 위메이드는 모회사였던 액토즈소프트와 떨어지고 독립회사로 남게 되는 것이죠. 


그 이후 샨다게임즈는 미르의 전설2에 대한 PC온라인 게임 로열티를 꾸준히 지급하면서 사이좋은 사이가 되는 것처럼 보였지게 됩니다. 


하지만 샨다게임즈가 마음대로 미르의 전설2 IP를 주무르면서 현재 위메이드와 샨다게임즈의 법적분쟁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한때 모회사와 자회사 사이였던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의 관계가 이렇게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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