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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스입니다.


밀정 다들 보셨나요?

초반에 연기파 배우 박희순씨가 밀정 까메오로 나오게 되죠.



워낙 초반부에 나와서 크게 관락객 입장에서는 크게 인상깊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요.

김장옥을 연기한 밀정 까메오 박희순의 모티브가 되신 분은 바로 김상옥 열사입니다. 


즉 그는 김상옥 열사라는 의미가 되겠죠.

그럼 김상옥 열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밀정 김장옥은 영화 초반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 자결을 하시죠. 실제 김상옥 열사도 자결을 하십니다. 

자결 이전에 정말 많은 일본 경찰과 쫓기는 화면이 있는데요. 이렇게 쫓기된 사건이 있습니다.




그 사건의 시작은 바로 종로 경찰서 투탄 의거사건입니다.


밀정 김장옥의 날랜 모습과 같이 김상옥 열사는 종로 경찰서 투탄 의거를 성공시키고, 일본 경찰 400여명과 총격전을 벌이는 전설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밀정 김장옥과 관련된 종로 경찰서 투탄의거 사건을 좀더 살펴봅시다. 




1923년 1월 12일 종로 경찰서 서쪽에서 폭탄이 터지고, 이에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합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의열단 리더 김상옥 열사였죠. 김상옥 열사는 폭탄을 터트린 이후 사파동에 위치한 매부집에 은신해있지만 곧 일본 경찰에 포위가 됩니다. (밀정 김장옥이 물건을 거래하다가 경찰에 포위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매부집에서 부터 총격전이 시작이되고, 다수의 일본경찰을 저격한뒤 다른 곳으로 도주를 합니다.

하지만 1월 22일 다시 은신처가 발각이되게 되고, 약 3시간의 총격전 이후 남은 총알이 하나밖에 없게되자 자결하시게 됩니다. 


밀정 까메오로 출현한 박희순의 김장옥 초반전개와는 조금 다르죠.

밀정의 초반화면은 이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밀정의 인물들과의 연관성을 위해서 조금은 역사적 사실과 거리를 둔것 같네요.




영화상에서는 밀정 김장옥의 자결이후 공유가 열연한 김우진이 경성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가 되어야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스토리상 공유가 영화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테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밀정 김장옥의 모티브가 되신 김상옥 열사의 역사적 독립 모습을 정리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3·1운동 이후, 윤익중등과 혁신단을 조직하고, 기관지 역신공보 발행 및 배포
  • 1920년 김동순과 암살단을 조직 일제기관 파괴 및 암살을 꾀하다 발각된 뒤 상하이로 망명하면서 의열단에 가입
  • 1921년 다시 귀국하여 군자금 모집 및 정세파악 임무 수행
  • 1923년 종로경찰서의 폭탄 투거 및 자결


김장옥씨를 연기해준 밀정 까메오 박희순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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