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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스입니다. 


오늘은 위메이드라는 게임 개발회사를 알아볼까 합니다.


위메이드는 중국의 미르의 전설2의 인기를 기초로 남궁훈 전 위메이드 사장을 기점으로 모바일게임 회사로 전환한 업체입니다. 중견기업중에서는 몇안되게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모두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가진 업체이기도 하죠. 


한때 윈드러너라는 다운로드 1000만에 달하는 히트게임을 개발한 업체로도 유명한 위메이드는 현재 어떠한 상황일까요.

(윈드러너도 조이맥스에 합병된 링크투모로우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손자회사에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메이든 2012년 지스타에서 무려 16개의 게임을 내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중 신작이 8개가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말이죠. 바로 천랑, 히어로스 리그, 블레이즈 본, 매드 스페이스, 드래곤 미스트, 팡타지아, 나이츠 오브 실크로드, 아이언 슬램이 그 주인공 들입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2012년 기대작으로 수상까지 한 천랑은 물론이고 다수의 프로젝트가 드랍이 되었습니다. 


위의 게임중에 나온 게임은 히어로스 리그, 블레이즈 본(소울앤스톤) 밖에 없죠.


2012년 개발하던 게임이 시장에 나온것이 단 2개의 작품입니다. 25%의 출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웃스탠딩 기사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프로젝트 드랍율은 무려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박관호 의장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려는 상명하복 식의 조직 문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인데요. 


언제까지 박관호 의장이 게임 개발에 참여할 건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기대작이었고, CBT까지 진행한 아이언슬램은 카카오톡 게임으로 나올 예정이였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랍이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천랑마저 박관호 의장은 드랍을 시켰습니다. 



<천랑 개발 코멘트>: 한·중·일 신화 속 도깨비나 요괴 등이 등장해 친숙하다. 애니메이션 같은 과장된 액션을 게임 속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잘생긴 캐릭터가 아니라 개성적이면서도 푸근한 외모의 캐릭터들이 나와 친근함을 준다. 액션의 완성도에도 신경 썼다.


PC에는 LOL(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에서는 히어로스 리그를 위해 출시한 히어로스리그는 매출이 안된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2012년 모바일게임 태동에 알맞게 시작한 위메이드가 무너지는 이 시점에서 조금 늦게 발을 들인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에도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와 넷마블게임즈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바로 게임 개발을 선두 지휘하고 있는 의장의 능력의 차이입니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넷마블게임즈는 방준혁 의장이 개발등에 대한 부분을 진두 지휘하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확실히 남궁훈 대표가 있을때는 모든 게임이 성공적이지는 못하였지만 게임 출시도 꾸준히 되었고, 매출도 꾸준히 발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궁훈 대표가 박관호 의장과의 마찰로 퇴사를 한뒤 위메이드는 프로젝트 드랍과 개발, 야근이 강요되는 그저그런 회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모바일게임들이 하드코어로 진행하면서 게임 운영에 대한 부분이 이전보다 소홀해지고, 개발 비용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위메이드는 운영에서도 소통 부재, 개발력 및 게임 출시 연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게 현재 시점의 상황입니다. 


이는 모두 박관호 의장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볼 수있습니다. 



방준혁의장은 개발보다는 비즈니스에 집중을 한다고 하면, 박관호 의장은 비즈니스와 게임개발 모두 참여하여 지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게임은 과감히 드랍시키는 박관호 의장의 결단력이 다른 곳에서 발휘가 되어야 할텐데요.




트렌드가 생명인 모바일게임 개발 프로젝트에서 의장의 관여로 인해 개발이 딜레이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드랍이 되고 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월 CBT를 진행한 위메이드 신작 트리니티사가도 드랍된 것으로 보이며, 가이아를 제외한 몇개의 프로젝트를 빼고는 위메이드 구조조정을 이유로 최근에도 드랍을 시킨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50개에 달했던 프로젝트는 이제 10개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출시를 50개해서 매출 1-10위 성적의 3-4개의 대작이 나와도 충분히 인건비랑 회사 운영 비용은 뽑아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바보같이 일을 하는지 위메이드를 이해하기는 어렵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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